The one thing

[(도서) 마음을 쏘다, 활]


- Written by 하루

  오늘은 제 인생의 책 한권을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 마음을 쏘다, 활 」


  독일의 철학자 헤리겔 교수가 자신의 경험을 보고하고 있다. 그가 일본으로 건너가서 선을 이해하기 위한 방편으로 궁도를 배웠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선의 일부분을 엿볼 수 있음이다.

  책 가운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구절이다.

  대나무 잎에 쌓인 눈처럼 ep. 07

  "발사에 대해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생님은 나에게 충고했다.

  "어쩔 수가 없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더 이상 당기고 있을 수가 없어요."

  "당신이 진정 자신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겁니다. 알고 보면 아주 간단한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통의 대나무 잎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눈이 쌓이면 대나무 잎은 점점 더 고개를 숙이게 되지요.
그러다가 일순간 대나무 잎이 전혀 흔들리지 않는데도 눈이 미끄러져 떨어집니다. 이와 같이 발사가 저절로 이루어질 때까지 최대로 활을 당긴 상태에 머물러 있으세요.

  간단히 말하면 이렇습니다.

  최대로 활이 당겨지면, 발사가 저절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발사는 사수가 의도하기도 전에, 마치 대나무 잎에 쌓인 눈처럼 사수를 떠나가야 합니다. "

  선을 궁도란 방편으로 명료하게 나타내고 있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에피소드 하나하나 주옥같이 빛나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은 개인의 의견은 개입될 수 없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간단한 소개로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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