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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없어져서 아쉬운 애호박 찌개 맛집의 추억]
어느 날 문득 이전에 인상 깊게 먹은 애호박 찌개가 생각났습니다. 기억을 더듬어서 그 집에 다시 찾아갔더니 어느새 사라져 버렸더군요.
영암군의 13번 국도 변에 위치한 신북휴게소 내 녹색한우라는 식당이었는데 생긴지 얼마 안 되어 문을 닫고 이제는 뷔페 기사 식당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불과 몇 달 전이었는데...>
애호박 찌개라는 메뉴를 이곳에서 처음 접했을 때는 단순하게 일반적인 애호박 된장찌개를 떠올렸었습니다. 하지만 그 맛은 예상치 못하게 매콤한 소고기 국과 짬뽕이 어우러진 맛이었어요.
원래 소고기를 파는 집인 만큼 팔고 남은 고기를 이용하여 찌개를 끓였겠죠. 그 국물 맛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냠냠>
가격은 7,000원으로 된장찌개보다는 1,000원 비쌌지만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애호박도 맛있었습니다.
아.. 음식이 맛있어도 식당의 운영에는 흥망성쇠가 있는가요. 안타깝지만 이곳의 애호박 찌개는 추억으로만 남겨두어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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