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노푸(No Shampoo) 포기, 내가 생각하는 탈모의 원인]

 

  노푸를 하게 된 근본적인 계기는 탈모 치료보다도 샴푸 값을 아끼고자 하는 데 있었습니다. 소지품 중에서 샴푸란 것을 버리고자 하는 미니멀라이프 지향 마음도 한몫했고요.

 

  노푸를 하든 도중 가려움과 염증, 냄새 등의 고난을 견디고 나니 원형 탈모 부분에 머리털이 쪼금 솟는 것 같았어요. 샴푸가 없으므로 소지 세면도구도 한층 가벼워졌음은 물론이고요.

 

<믿기지 않겠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상당히 양호해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긍정적인 면에 비하여 두피와 머리카락의 청결문제가 점전 더 커다랗게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탈모가 계속 진행된들 이제 와서 별로 신경 쓸 것도 없고 세면도구 중에 자그마한 샴푸가 하나 추가된들 크게 달라지는 것도 없다고 생각되었죠.

 

  또한 제 탈모의 원인은 샴푸의 화학 성분뿐만 아닌 두피까지의 혈액순환 장애 때문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고 있기 때문에 노푸를 한들 두피의 혈액이 잘 돈다는 확신을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두피까지 혈관을 타고 영양분과 산소, 백혈구 등이 잘 순환해야 염증이 없어지고 세포가 좋아질 텐데 어깨, 목부터 뻣뻣하게 굳어들어가니 두피에 아토피가 생긴 느낌입니다.

 

  염증이 나고 한창 가려울때 머리카락이 특히 많이 빠지거든요.

 

  가려워서 매일같이 헤드숄더 같은 샴푸로 박박 머리를 감을 때보다 노프를 하고 나서 원형 탈모가 완화된 것은 확실합니다. 다만 그 회복이 상당히 느리고 비약적이지는 않죠. 두피의 세균 사멸 같은 면에서 샴푸를 사용할 때 보다 위생관리도 어렵고요.

 

  샴푸의 부작용이 화학물질이 모공을 통해 침투하는 것이라면 사용을 적게 하고 깨끗이 헹궈내면 되는 것 아니겠어요.

 

<샴푸, 향기가 좋아 >.<~>

 

  그래서 선물로 받은 작은 샴푸 병 하나를 챙겨왔습니다.

 

  샴푸를 하루아침에 한번, 적은 양으로 사용하고 물로 충분히 헹궈내는 방법으로 머리 감는 방향을 선회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니 확실한 것은 가려움, 염증, 냄새가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두피의 위생관리에 신경 쓰게 됐어요.

 

  탈모에 대하여는 앞으로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건강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노력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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