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여름, 여름, 여름. 그리고 날벌레의 습격 (날파리 OUT)]

 

  거듭거듭 강조하는 이야기지만 자연이 당신에게 무조건 호의적일 거라는 썩은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산에 뱀이 있다고 생XX를 떨곤 하는데, 산에 뱀이 있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 넓은 산과 자연이 자기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어이없는 개인적 사고관이 팽배한 요즘, 사회생활이 어려운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나는 자연인이다가 다 베려놨으... ㅡ,.ㅡ)

<이런 표지가 있는 곳에만 뱀이 있는 게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도 생존을 위해 싸워야만 하는데요, 산중에 있는 이곳에서는 벌레와의 사투에 한창입니다.

 

  양평은 서울 도심 근교에 있어서 그런지 깊은 지방보다 훨씬 날벌레가 많은 것 같습니다. 모기, 나방류도 많지만 무엇보다도 사람 귀찮게 하는 날파리가 아주 극성입니다.

 

  이놈들이 왜 이렇게 사람 얼굴 근처를 뱅뱅 도느냐... 하면 바로 번식을 위해섭니다. 눈이나 콧속, 귓속에 들어가서 알을 까려고요. (여기에 또 징그러운 기생충, 동양안충!)

 

  로드킬 당한 야생동물을 보면 알 거예요. 구더기가 다글 다글해서 금세 사체를 분해시켜버립니다.

 

  그래서 살아있는 자라면 이러한 분해자들을 멀리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본성입니다. 자고 있는데 갈색여치에게 발가락 살점을 뜯어 먹히는 경험을 해본 자라면 알 거예요. 이 작은 곤충들이 인간을 무엇으로 보는지를...

 

<인류의 놀라운 기술력!>

 

 

  작년에는 에프킬라, 홈키파, 잡스에어솔루션등 화학 약품으로 대응을 했다면 올해는 전기 제품을 확충했습니다.

 

  특히 근래에는 화학제품보다 전기 버그 킬러가 유행인듯한데, 전류를 통해서 감전사 시키는 것부터 팬을 이용해서 빨아들이는 것까지 종류가 매우 다양해졌더라고요.

 

  아무리 방충망을 닫아 놓아도 실내에 버그 킬러를 켜 놓으면 탁탁거리면서 벌레들이 잡힙니다. 눈에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날파리들에게 방충망은 있으나 마나죠.

 

  날벌레의 공습이 심해도 너무 심해서 버그 킬러를 현관 앞에 걸어 두었더니 순식간에 새까매졌어요.

 

<날벌레의 개체 수가 어마어마 함>

 

  도심의 매연, 미세먼지, 공해 등이 상위 포식자인 잠자리, 메뚜기, 여치 이런 것들을 싹 멸종시켜 버린 거예요. (결국 인간 탓인가...)

 

  어쨌든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장사하기 위한 정보에 현혹되지 말라는 거예요. 스스로 생각해보고 판단하는 힘을 기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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