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8기가에서 16기가로 메모리 증설 및 문제 해결 (비프음 5번)]

 

  최근 발표된 E3 게임쇼의 트레일러들을 보다 보면 끌어 오르는 흥분을 가라앉히기 어려운데요, 문득 현재 시점에서 8Gb의 메모리로는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Gb의 램을 사용할 때만 해도 8Gb면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했지만 2년이 지난 지금 프로그램들은 나날이 커지고 있거든요.

 

  긴급히 메모리 사용량을 모니터링해보니 윈도우10 가동에만 기본적으로 2.0GB 정도를 사용하고 어도비 프리미어라도 돌릴라 치면 점유율이 확 올라가더라고요.

 

  그래서 8Gb 램을 하나 더 사 16Gb로 증설하기로 했습니다.

 

  예상 밖으로 램값이 엄청 올랐더군요. 2년 전 삼성전자 DDR4 8GB PC-17000을 42,000원에 구매했는데 지금은 동일 제품이 95,000원!! -,.-;

 

  여기서 17000(2133MHz)은 메모리 클럭(속도)을 의미하는데요, 차라리 한 단계 더 높은 19200이 더 저렴하더라고요.

 

  메인보드는 기가바이트 B150M-DS3H 듀러블에디션(현재 단종)으로 2133MHz까지만 지원을 합니다. 여기에 19200을 꽂으면 클럭이 다운돼서 가동될 뿐 작동에는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에 삼정전자 DDR4 8GB PC-19200을 84,000원에 인터넷 구매하였습니다. (거금 들었다 크윽 ㅡ.ㅜ)

 

 

  주문한지 하루 만에 드디어 도착한 램!! 예전이나 지금이나 알루미늄 포일에 싸여 오는 것은 여전하네요.

 

  컴퓨터 본체를 연 김에 컴프레서로 먼지 한번 불어 주고 정성스레 램을 장착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전원을 넣었는데 긴 비프음 5번과 함께 재부팅을 반복하는 것이었어요. 새로운 메모리만 장착해보면 정상 작동하니 제품의 하자는 아닌데 메모리를 2개만 꽂으면 작동을 안 하더라고요. 바이오스 세팅도 안 들어가지고 심지어 모니터 자체가 안 나옵니다.

 

 

  인터넷을 한참 찾아보고 뒤적거리면서 메모리 슬롯을 돌아가며 꽂아 보고 바이오스 메모리 세팅도 수동으로 변경해보고 별짓을 다해도 안되기에 자포자기 하던 찰라 드디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메인보드 바이오스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했기 때문이었어요. 그것도 베타 버전인 F22f 버전으로 말이지요.

 

  처음에는 기본 버전인 F1으로 되돌리려고 하였으나 기가바이트에서 바이오스 다운그레이드를 지원을 안 합니다. 완전 좌절!!

 

  강제 다운그레이드 방법을 이리저리 살펴 보다 '에라 모르겠다' 최신 버전 중 안정 버전인 F21로 해보자 해서 했는데 마침 딱 되더라고요.

 

  바이오스 업데이트는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유틸인 @BIOS를 사용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그간의 고생이 무색하게도 바로 메모리 인식 -_-

 

  메인보드 바이오스는 최신 버전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과 더불어 헛 구매를 안 했다는 안도감이 찾아왔어요. 그러고 나서 나중에는 메모리 16GB라는 만족감에 젖어들었죠. ㅋㅋㅋ

 

  푸하하 어려움 끝에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해서 그런지 더욱 뿌듯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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