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버그 킬러, 이 훌륭한 물건을 이제야 알게 되다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산중에 있는 이곳은 각종 날벌레들로 휩싸이기 시작했습니다.

 

<봄기운이 완연하네.>

 

  방충망 구멍을 메우고 문을 꼭 닫고 다니는 등 아무리 조심조심 생활한다 해도 실내에 침투하는 벌레들을 방어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밤에 자려고 불을 끄고 잠깐 핸드폰을 켜면 불빛을 보고 달려드는 미세 날파리도 짜증 나지만 부스럭하는 커다란 벌레의 날갯짓 소리는 신경을 곤두세우게 만듭니다.

 

  벌레 자체가 무섭다기보다는 자는 도중에 귓나 콧속으로 들어가서 몸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기생충 또는 바이러스 등을 감염 시킬까 하는 두려움이 편안한 휴식을 방해하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에프킬러를 잔뜩 뿌려 놓으면 그 화학 성분에 숨쉬기가 부담스럽고요.

 

<은은한 조명이 나쁘지 않군.>

 

  그러던 와중에 창고에서 벅 킬러란 제품을 발견하였습니다. 파란색 불빛으로 날벌레를 유인하고 접촉하는 순간 강력한 전기 충격으로 한방에 보내버리는 물건입니다.

 

  (안 보이는 밤중에 딱딱 소리가 나면 속이 다 시원!!)

 

  실내에서 사용하는데 잘 때 벅 킬러를 켜 놓고 자니 날벌레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만약에 밤새 켜 놓아야 하는 전기료가 부담스럽다면 자기 전 불을 끄고 1시간 정도만 켜 놨다가 꺼도 효과가 좋을 것 같습니다.

 

  산속에는 당연히 벌레가 엄청 많습니다. 따라서 실외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람이 밤에 잠을 잘 때 귀찮게 하는 벌레를 퇴치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데는 이보다 다 훌륭한 제품은 없는 것 같네요.

 

  덕분에 날벌레를 잡아먹기 위해 실내로 몰려드는 거미들도 많이 줄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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