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가정에서 맛있는 튀김요리를 직접? - 튀김기 구입 사용기]

 

  기름에 튀긴 음식이 맛있다는 진리를 부정할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입니다.

 

  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 있는 에어프라이기에서 튀긴 음식이랑 진짜 기름에 튀긴 음식이랑은 아무래도 맛 차이가 납니다.

 

<집에서 프라이드치킨을? 에어프라이어의 위력 - The one thing - Tistory>

 

  옛날 통닭 홀릭에 빠져 사 먹는 빈도가 치솟던 최근, 결국 튀김기를 직접 구입하고야 말았습니다. 인벤텀 전기 튀김기로 Inventum-GF421 제품이고 85,000원 들었습니다.

 

<튀김기는 생각했던 것만큼 투박스럽지 않았다.>

 

  튀김기가 없다면 남은 기름의 보관이 어렵고 조리 시 냄새와 함께 기름이 많이 튀며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집에서는 어지간해서 기름에 퐁당 튀기는 요리를 하지 않게 됩니다.

 

  마침 할인 판매하고 있던 식용유 3,800원짜리 1.2L 2통을 들이부었는데, 기름은 상태를 봐가면서 계속해서 사용한답니다.

 

<식용유는 할인할 때 많이 사두자.>

 

  집에서 튀김요리를 위한 초기 투자 비용 : 92,600원 = 85,000원 + 3,800원 + 3,800원

 

 

  원하는 온도에 스위치를 맞춰놓고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기름의 온도를 높여 유지해 줍니다. 여기에 식자재를 투입만 하면 끝입니다.

 

  닭은 170℃로 하라고 제품 그림에 표시되어 있네요. 150℃는 버섯이 그려져 있어요. 190℃까지 조절 가능합니다.

 

  자~ 이제 맛있게 닭을 튀기기 위해서 닭에 소금과 후추를 뿌려 버물버물 후 1~2시간 정도 재워 두었습니다.

 

<튀김가루에는 기본으로 조미가 되어 있다.>

 

  그 후에 튀김가루를 조금만 뿌려주고 튀김기에 풍덩~ 지글 지글~

 

  마트에서 파는 포장된 볶음탕용 닭은 20분 정도면 충분히 익는데 이왕이면 닭집에 가서 생닭을 사는 게 훨 이득입니다.

 

  금액은 별 차이가 없지만 크기가 완전히 다르거든요. 설 명절 전에 마트에서 6,800원에 구입한 닭과 닭집에서 7,000원 주고 구입한 생닭은 차원이 달라서 깜짝 놀랐어요.

 

<전문 치킨집처럼 고소한 냄새가 솔솔~>

 

  도막 내지 않고 반으로 가르기만 한 생닭도 30분이면 푹 튀겨집니다. 튀긴 닭은 식힌 후 한번 190℃에 더 튀기면 더욱 바삭하대서 조리에 정성을 다했네요. ^_^

 

  소금과 후추로 간과 향이 잘 스며들어서 파는 프라이드치킨 못지않게 정말 맛있군요. 기대 이상의 맛에 튀김기 사고서 3일간은 매일 밤 닭을 튀겨 먹었습니다.

 

<음~ 소주를 부르는 맛>

 

  번거롭게 이렇게까지 할 건 없지 않냐고, 영세 치킨 업자들도 먹고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양질의 재료로 직접 해 먹는 요리가 더 믿음직하고 맛있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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