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오랜만에 휴롬 착즙기 사용 - 당근과 사과의 케미]

 

  그 비싼... 휴롬 착즙기를 사놓고 사용을 잘 안 하게 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바로 사용 후 분해와 세척이 번거롭고 다시 재조립하기 까다롭기 때문인데요(나이 많으신 어르신 기준), 사실 잘 이용하기만 한다면 주스 만들어 먹는데 이것만큼 좋은 것도 없습니다.

 

  사놓고 안 먹히는 잡다한 과일이나 채소들을 착즙해 놓으면 그럭저럭 잘 마셔지거든요.

 

  그. 래. 서 집안 구석에 쌓여 기한이 지나고 있는 것들을 추려 착즙을 하게 되었습니다.

 

<꼭 집에 가는 날이면 이런 거 시키더라.>

 

  그중에 야심 차게 시도한 키위와 바나나는 실패했어요. 나오라는 즙은 안 나오고 건더기에 즙이 잔뜩 스며 찌꺼기로 나옵니다. 키위하고 바나나는 우유를 약간 넣어 믹서기에 갈아먹는 게 좋더라고요.

 

  그런데 당근이랑 사과를 같이 착즙하면 정말 맛 좋은 당근 사과주스가 나옵니다.

 

<즙을 내 먹을 거라면 모양이 엉성한 하품이라도 O.K>

 

  이전에는 무작정 건강에 좋다고 양배추 브로콜리 등등 여러 가지를 섞어 만들어 맛이 좀 이상했다면 두 가지 정도로 궁합이 잘 맞는 재료로 착즙하면 아주 맛있는 베버리지(음료)가 됩니다.

 

  이것저것 더 많이 해봐야 다양한 재료들을 찾을 수 있겠지만 일단 마셔본 바 당근과 사과의 조합을 추천합니다.

 

  당근의 미묘한(?) 달달함이 사과의 새콤함과 어우러져 나타나는 아름다운 맛! 당근이나 사과를 각각 하나씩 착즙했을 때와는 왠지 다릅니다.

 

<한번 만들 때 왕창해서 냉장보관~>

 

  직접 먹어본 경험 상으로 당근과 사과를 추천을 했는데요, 웹으로 검색해보니 영양상으로도 두 음식의 궁합이 좋다고 하네요.

 

  맛도 좋고 영양도 좋으면 일석이조 아니겠습니까.

 

  가격이 저렴한 제철을 노려 듬뿍 마셔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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