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땅속에서 금과 같은 물이 줄줄 새요 (급수 배관 파손)]

 

  그동안 땅속에서 줄줄 새는 물 때문에 꽤나 고생했습니다.

 

  배관이란 것을 겨울철 동결을 방지하기 위해서 땅속 갚숙히 묻어 놓아 어디가 새는지 찾기조차 어렵습니다.

 

  그러다가 파손 부위가 커져 물이 펑펑 솟아나면 부랴부랴 장비를 수배해 보지만 긴급 상황에 빠르게 장비를 구하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까짓것 사람이 파면될 것 아니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작업 공간까지 고려해서 땅을 파려면 2명이 이틀 걸려도 안될 판이고 위에 아스콘 포장이라도 되어있다면 항복할 수 밖에요.

 

  실제로 장비를 불러 파보니 깊은 곳은 1.8m도 넘게 깊이 배관이 묻혀있더라고요. 파손되는 부위는 주로 PE관을 연결하는 소켓 부위인데 노후가 주된 원인이 되겠고 장기간의 차량 답압에 딱딱한 돌 모서리가 구멍을 낸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배관이 땅속에 묻혀 눈에 안 보이다 보니 물은 새고 있는데 속만 탈 뿐이라 그 심적 압박감이 큽니다.

 

 

  배관을 수리하고 깨달은 물 샐 때의 현상 1가지~

 

  물을 틀면 공기가 물과 함께 푸슉푸슉 나옵니다. 어디선가 공기가 들어가고 있다는 신호지요.

 

  장비(굴삭기)는 일대가 보통 500,000원 하는데요, 공투(02)도 반나절 쓰니까 300,000원 부르더라고요. 그런데 장비 대는 대부분 신용카드 결제가 안된다는 게 함정.

 

  아... 앞으로 배관이 잘 버텨주기만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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