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레이저 인그레이버 사용기 (Super Carver 1000MW)]

 

  레이저 인그레이버란 레이저를 이용해 물체의 표면을 태워 글씨나 그림 따위를 새기는 기계를 이야기합니다. 굳이 한글로 번역하자면 레이저 각인기 정도 될까요.

 

  엄청난 기계 같지만 데스크톱 용으로도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는 소형 제품을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제품은 Super Carver 1000MW로 해외의 제품이고요, 현재 국내에서도 온라인으로 30만 원 초반대에 구할 수 있습니다.

 

 

  구성을 보면 본체와 데이터 커넥터, 전원선, 수작업 용 고글, 프로그램이 담긴 USB, 견본 종이와 목재, 소형 드라이버로 되어있네요.

 

  데이터 케이블은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마이크로 5핀을 사용하고 있지만 전원 코드는 110V로 되어있어서 220V 젠더를 끼워줘야 했어요.

 

 

  단순해 보이는 기계 구성이었지만 중앙 나사가 풀려있는 등, 막상 사용하기까지 애를 좀 먹었습니다.

 

 

  이것이 렌즈인데 가동 시 재료의 두께에 따라 렌즈 앞부분을 살살 돌려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어디에 새겨볼까 고민하다가 쓰고 버리는 나뭇조각을 발견했지요.

 

 

  장치 드라이버만 인스톨하고 프로그램은 무설치로 작동됩니다. 간결하고 편리하게 되어있더라고요.

 

  구동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여기로 그림을 끌어오거나 글자를 쓸 수도 있고 새겨질 범위 확인 명령도 내릴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이 바로 버닝 타임 설정인데요, 나뭇조각에 35는 너무 적더군요. 100은 줘야 좀 원만하게 새겨집니다.

 

 

  매뉴얼은 죄다 영어 아니면 중국어이니 크게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아요.

 

 

  타는 냄새와 함께 가동 개시!

 

  시간은 좀 걸립니다. 시력 보호를 위해 작동 중에는 쳐다보지 맙시다. ㅎㅎ

 

 

  완성!! 헤헷~

 

 

  그레이 스케일도 있어서 시험 삼아 사진을 해봤는데 사진 같은 경우는 썩 그렇게 잘 나온다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

 

  그래도 글씨는 아주 매끄럽게 잘 나옵니다. 새길 수 있는 범위가 작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지요.

 

  뭐.. 이걸 어디에 써야 할지는 고민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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