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매트리스 하나로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저는 원래 바닥에서 이불 깔고 자는 것을 선호합니다.

 

  침대라는 무거운 물건을 들고 다닐 여력도 없을뿐더러 이미 딱딱한 바닥에 익숙해졌거든요.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묵고 있는 숙소는 오두막 비스름한 작은 집인데 바닥에 전기 히터봉이 들어있는 축열식 방식의 난방이에요. 그런데 허름한 집 구조상 웃풍이 엄청 세기 때문에 적은 온도 설정에도 난방이 계속 가동하여 코는 시리지만 등은 뜨거운 웃지 못할 주거 환경이지요.

 

 

  바닥에 이불을 깔아놓으면 그 안 온도가 이불이 탈 정도까지 올라가는데요, 잠을 자다가 나도 모르게 화상을 입지 않으려고 몸을 뒤척이게 됩니다. 때문에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죠.

 

  물론 난방온도를 줄이면 되겠지만 룸메는 바닥이 아닌 매트리스 위에서 자기 때문에 추워서 잠을 설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우연찮게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매트리스를 하나 얻게 됐어요.

 

  덕분에 지난밤에는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모처럼 설치지 않고 잠을 잤습니다.

 

 

  매트리스가 편하다거나 침대가 과학이거나 그래서 그런 것은 아니고 그냥 잠 좀 뜨겁지 않게 잤더니 아침에 개운한 것이지요. 작은 개선으로 마치 삶의 질이 달라진 것처럼 느껴진 거예요.

 

<새로운 물건을 득한 기념으로 룸메와 맥주 한 캔~>

 

  간혹 뜨끈한 방에서 등을 지지러 오신다는 어르신들이 계시던데, 그런 데서 주무시면 피부에 저온 화상 입습니다. 전기에서 나오는 전자파에 영향받는 것은 기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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