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목재펠릿 난로의 연료를 직접 만들어 보았다.]

 

  목재펠릿이라 하면 목재 가공 후 폐기물이나 톱밥 등을 분쇄한 뒤 원기둥 모양으로 압축하여 가공한 연료를 말합니다.

 

 

  점점 매서워지는 추위 탓에 건물 안의 난로는 풀가동 중인데요,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난방을 하기 위해서 우리 사무실에도 목재펠릿 난로 하나를 때고 있습니다.

 

  밖에서 불꽃을 구경할 수 있는 재미있는 난로인데 고구마를 구워 먹거나 주전자에 물을 끓이는 등 다목적 기능으로도 사용됩니다. (어쩌면 초미니 소각로 기능도?)

 

 

  연료로 들어가는 목재펠릿을 난로의 스크루가 살살 밀어주면서 계속해서 화력을 유지해 주는 원리였는데 가만히 보고 있으니 목재펠릿을 수제로 만들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기계의 원리를 볼 때 펠릿과 비슷한 크기의 나뭇조각이면 가능하리라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략 굵기가 비슷한 나뭇가지를 주워와 전정가위로 조각을 내어 수제 연료를 만들어보았죠. 그리고 펠릿 난로의 연료통에 넣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되긴 되더라고요.

 

 

  다만 펠릿에 비해 연소되는 시간이 더뎌 재가 점점 쌓인다는 단점과 제작하기는 한참 걸리는데 타는 건 한순간이라 허무하다는 것.

 

 

  마침내 손으로 목제 펠릿 연료를 만드는 일은 무척 효율이 낮은 무의미한 짓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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