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나도 지진 전조 현상인 지진운 촬영?]

 

  경주 지진 이후인 요즘 너도 나도 지진 전조 현상을 촬영하는 것이 유행인 모양입니다.

 

<동네 앞에서 직접 촬영한 지진운>

 

  지진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을 조성하여 사회를 공황에 빠트려서는 안되겠지만 위험 사실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지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2012년에서 잘 표현했듯이 지구적 재난 상황에서 인간은 무력할 따름입니다만 항상 일어나고 있는 사실임을 인지하고 있어야 마음의 준비라도 하지 않겠습니까?

 

  하루를 살더라도 후회 없이 지내야 하건만 우리는 너무 쉽게 잊어버립니다. 죽음 앞에서 지금 이 순간만큼 소중한 시간은 없다는 사실을요.

 

 

  지난 시절 지구 종말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영화 2012년은 꼭 극장에서 보아야 한다면서 생전 가지 않는 영화관에 갔었습니다. 영화관에는 꼬마 아이들이 많이 와서 시끌벅적했었는데요, 영화가 시작되자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습니다. 아무리 봐도 자연 재난 앞에서는 도망갈 구멍조차 없거든요.

 

 

  뭐, 결국 2012년 지구는 종말을 마지 하지 않았지만 그 종말의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우리는 모르는 것들 투성이니까요.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인적 재해도 많이 일어났습니다. 비행기 추락,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세월호 침몰 등...

 

 

  한치 앞도 모르는 인생사 지만 어쩌겠습니까? 지금 이 순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을 수 밖에요. 비록 이 나무가 내일 고사할지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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