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뜻밖의 2박 3일 제주도 여행 (4) - 3일차 관광지들]

 

  마지막 날인 3일차 관람에는 이번 제주도 여행의 핵심이 담겨 있습니다.

 

 

  1. 절물자연휴양림  (입장료 1,000원)

 

  바로 절물자연휴양림 입니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절물자연휴양림은 죽죽 뻗은 삼나무 숲 속에서 제대로 산림욕하기에 적절한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른 아침 미세한 페 속 세균을 정화하기 위하여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테르팬을 깊숙이 들이마시며 산책을 하니 몸의 컨디션이 저절로 좋아집니다.

 

 

  이곳은 숲길, 숲속의 집, 산림문화 휴양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다른 휴양림과는 다르게 야영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무분별한 취사 행위 때문에 자연이 훼손되기 때문이겠죠.

 

 

  숲속의 집(객실) 사용료의 경우 4인 기준 비수기 37,000원, 성수기 67,000원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성수기에 인기 폭발인 것은 불 보듯 뻔하네요.

 

 

  은은한 숲 향기가 전신을 감싸는 삼나무 숲에서 숲길 명상을 하며 심리적 정신적 안정을 찾고 기분을 전환시켜 각종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봅시다.

 

 

  2. 비자나무 숲 (입장료 1,500원)

 

  여기 비자림 역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 있는 장소로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보기 힘든 천연 비자나무 군락지랍니다.

 

 

  평소 지식이 없는지라 천연기념물의 그 귀한 가치는 잘 모르겠지만 비자나무 향기와 함께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란 것은 알겠어요. 촉박한 시간 탓에 뛰듯이 다녀와서 약간은 아쉬웠네요. ㅋ_ㅋ

 

 

  3. 거문오름용암동굴계 - 만장굴 (입장료 2,000원)

 

  천연기념물이 참 많기도 하지요. 이곳 만장굴은 용암으로 생성된 지하 굴 중에서 관람을 위하여 개방된 장소입니다.

 

 

  자연의 힘은 참 거대한데요, 먹고사는 생계에 정신없어서인지 그냥 습하고 차가운 땅속 굴일뿐이었어요. 지질을 연구하거나 과학에 종사하는 분이라면 분명 소중한 장소임에 틀림없겠죠?

 

 

  들어가 보면 용암유선, 승상용암, 용암석순 등 무슨 지구과학 공부하는 것 같은데요, 그냥 신기한 풍경에 사진만 찍게 됩니다.

 

 

  굴 속은 상당히 어둡기 때문에 발밑을 조심해야 합니다. 조명을 강하게 하지 않는 이유는 조명 빛에 이끼가 자라서 굴이 훼손되고 붕괴되기 때문이랍니다. 조심해서 걷느라 바닥밖에 본 것이 없다면서 누군가 나오면서 투덜대더라고요. ㅋ_ㅋ

 

 


  이렇게 해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박 3일 제주도 일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글쎄요... 여행하는 동안 부리는 여유는 좋았습니다만 비용 대비 만족도의 효율을 생각할 때 그렇게 훌륭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휴식은 뭐니 뭐니 해도 집에서 쉬는 게 최고이기 때문이지요.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