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

[귀국. 그리고 여행의 여운]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날 마음속은 온통 아쉬움뿐이었습니다. 이렇게나 빨리 시간이 흘러가다니... 평생 기회가 없을 줄로만 알았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사실이 꿈만 같았습니다. 이제는 다시 먹고살기 위해 일하는 일상으로 돌아가야겠지요.



  사람들은 마지막 면세점에서까지도 물건을 하나라도 더 사려 북새통이었습니다.



  쇼핑이 그다지 필요 없는 저는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멍하니 쇼윈도의 마네킹을 보고 있었죠.



  돌아가는 비행기는 환승이었습니다. 호치민으로, 그리고 다시 인천으로... 비행기는 갈아타지만 수화물 처리는 1번으로 끝납니다.



  안녕... 시엠립



  비행기에서 한창 자다가 깨워서 주는 기내식을 먹고 또 자고 있자니 어느덧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세관 신고서를 작성하고 빠져나오니 아침이 밝았습니다. 순천까지 와야 했기에 한참 동안이나 공항버스를 기다려 10:30분에 출발하고 순천에는 오후 2시가 넘어 도착하였습니다.


  장장 3주에 걸쳐 짬짬이 여행 기록 포스트를 작성했는데요, 첫 해외여행이었던 만큼 기억에 남는 것도 많았고 새로운 세상의 모습에 즐거웠던 추억이 아직까지도 아련합니다.


  이제 다시 일상입니다. 삶이 고되더라도 마치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은 설렘과 새로운 즐거움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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